(우아미칼럼/여드름) 여드름 1회성 치료로 가능한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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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1-06-18 08:02, 조회수 : 3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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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드름 씨앗이 꽃을 피우는 과정 피부 표면에 좁쌀 모양처럼 돌기가 약간 튀어나온 것이 보이면 이는 화이트헤드가 분명하다. 조금 보기 싫기는 하지만 붉고 크게 튀어나온 형태이거나 노란 농이 발생한 형태가 아니기 때문에 그다지 크게 신경 쓰이지는 않는다. 하지만 이러한 화이트헤드는 터지지 않는 폭탄과도 같다. 화이트헤드가 발생했다는 것 자체가 피지의 배출구가 막혀 있다는 뜻이며, 계속되는 피지의 분비로 인해 빵빵하게 부풀어 있는 상태를 알려주기 때문이다. 따라서 모낭의 벽들이 심한 압박을 받는 상태가 된다. 즉,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탄을 손에 들고 있는 셈인 것이다. 휴지기 상태의 폭탄에 약간의 자극을 주면 어떨까? 펑! 불꽃을 내며 주변에 분화구 같은 움푹 패인 흔적을 만들어 놓는다. 화이트헤드도 마찬가지로 약간의 자극이 모낭벽에 가해져도 모낭벽은 금세 터져버린다. 이렇게 모낭벽이 터지면 모공 속에 있는 모공내상재균이 모공 밖으로 퍼져서 번식하게 된다. 그러면 인체에서는 이것들을 없애기 위해서 면역반응이 활발하게 일어난다. 일단 박테리아를 잡아먹는 백혈구를 더 많이 투입하기 위해서 모낭벽이 터진 주위로 혈액이 몰리게 된다. 그리고 다른 면역에 관계되는 세포들도 활성화되는데 이 때문에 그 주위에서 활발한 염증반응이 일어난다. 그래서 모낭벽이 터진 주위는 점차 붉어지고 부풀어오르면서 화끈화끈 열도 나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여드름 환자에게서 쉽게 볼 수 있는 염증성 여드름이다. 염증이 가라앉고 박테리아의 청소가 어느 정도 끝나면 모낭벽은 복구되지만 죽은 박테리아나 백혈구가 변해서 주위에 농이 생기게 된다. 이 형태의 여드름이 여드름 환자들이 제일 싫어하고 지저분하게 보이는 화농성 여드름이 되는 것이다.
미세면포라고 하는 최초의 작은 여드름 씨앗이 만들어져서 화이트헤드가 되는 데에는 얼마나 시간이 걸릴까요? 약 80~90일 정도의 시간이 걸립니다. 미세면포의 상태일 때는 피부 표면을 만져서 느껴지거나 피부 위로 도드라져 올라오는 상태가 아닙니다. 따라서 어제는 없던 여드름이 오늘 올라왔다면 그것은 분명 한참 전부터 피부 위로 올라올 준비를 하고 있었던 여드름이 오늘에서야 모습을 나타내었다고 보면 되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 동안 얼마나 많은 미세면포가 발생했는지 내일이 아닌 약 80~90일의 시간이 경과하고 나서야 비로소 알 수 있는 것입니다. 대개 사람들은 화장을 지우지 않고 잠을 자서 없던 여드름이 생겼다고 생각하거나 결혼과 같은 큰 스트레스가 여드름을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화장을 지우지 않은 행동이나 커다란 스트레스는 단지 미리 올라올 준비를 하고 있던 여드름을 가속화시켜서 올라오게 한 것에 불과합니다. 이러한 원리 때문에 여드름을 치료하는 데는 일정한 기간이 필요합니다. "확실히 여드름이 나은 것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최소 80~90일 즉, 약 3개월의 기간이 필요하고 확연하게 호전된 모습이 눈에 띄기까지는 대략 8주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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